디자인 현장의 새 무기, 생성형 AI...경기도기술학교 실무교육 성과
○ 경기도기술학교 AI산업학과, 생성형 AI·디자인·개발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
○ 자격증 취득률 715%·취업 연계 90%로 확인한 교육 성과
디자인 현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손으로 하나하나 그리던 작업 상당 부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활용되면서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그리는 기술’에서 ‘AI를 활용하는 기술’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경기도기술학교 AI산업학과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AI산업학과 교육의 중심에는 ‘프롬프트 활용 능력’이 있다. AI에 원하는 결과물을 정확하게 요청하고 결과를 목적에 맞게 다듬는 역량이다. 이를 기반으로 디자인 실무뿐 아니라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반 백엔드 개발,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디자인과 개발 분야에서 AI를 실무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다.
나이도 배경도 다른 세 사람, AI를 무기로 디자인 현장에 서다
교육생들의 연령과 전공, 이전 경력은 서로 다르지만 교육과정을 거쳐 디자인 분야에 진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러 직장을 경험한 뒤 입교한 A씨(29)는 총 16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프레젠테이션 전문 기업에 취업했다. 현재 기획 실무 전반을 담당하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디자인과 무관한 전공으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던 B씨(36)도 새로운 진로를 선택했다. 30대 후반 신입이라는 부담을 딛고 디자인 분야에 도전해 관련 기업에 재취업했으며, 현재도 생성형 AI의 최신 흐름을 꾸준히 익히고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C씨(22)는 디자인 분야로 진로를 전환해 자격증 9개를 취득한 뒤 2021년 전시 디자인 기업에 취업했다. 서로 다른 출발점에 있던 세 사람 모두 새로운 기술을 익혀 디자인 현장에서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자격증 취득률·취업률로 증명된 실무 교육
AI산업학과는 실무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715% 수준의 자격증 취득률과 90%의 취업 연계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디자인 기술 습득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생성형 AI 역량을 함께 갖추도록 교육한 결과다. 재단은 앞으로도 산업 변화와 기업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지훈 경기도기술학교 AI산업학과장은 “나이와 배경에 관계없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교육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AI를 피하기보다 자신의 업무를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이번 사례처럼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교육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혀 자신의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